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삼진 11개를 잡은 것도 양의지 덕분이다."
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8일 잠실 넥센전서 6⅓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개인통한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두산 외국인투수 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다.
직구 최고 154km를 찍었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넥센 타선을 제압했다. 특유의 타점 높은 직구가 제구까지 잘 됐다. 직구로 넥센 타선을 압도하자 변화구 유인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니퍼트가 지난 시즌과는 달리 시즌 초반부터 몸 상태가 좋다.
니퍼트는 "양의지가 리드를 잘 해줬다. 수비수들의 도움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삼진 11개를 잡은 것도 양의지 덕분이다. 넥센전서 오랜만에 이겼다. 기분이 좋지만, 다른 1승과 다르지 않은 1승이다"라고 했다.
한편, 니퍼트는 넥센전서 1389일만에 승리했다. 가장 마지막 승리는 2012년 6월 19일 잠실 경기였다.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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