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엄현경과 오창석이 덕후 기질이 가득한 반전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8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의 더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선 엄현경과 오창석의 싱글라이프가 공개됐다.
자취 11년 경력의 엄현경은 고등학교 때부터 모델로 활동했던 탓에 대전과 서울을 오가다 결국 스무 살 때부터 혼자 살기 시작했다.
엄현경의 반전 매력은 동물 사랑에 있다. 집안 곳곳엔 기린 인형이 배치돼 있고 반려견 푸딩에 대한 애정도 각별했다. 특히 아침 일찍 일어나 기린의 얼굴을 세수시키는 행동은 무지개 회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엄현경은 "밤새 먼지가 쌓이니까"라고 그 이유를 밝혔고 전현무는 "'여자 심형탁'이다. 심형탁도 도라에몽 닦아준다"라며 공통점을 발견했다.
또 프러포즈 용으로 남성들이 사간다는 실물 크기의 기린을 보곤 "어렸을 때 영화를 봤는데 장동건과 김희선씨가 수의사로 나왔다. 마지막에 기린 인형을 놓고 프러포즈를 하더라. 너무 예뻤다. 그 후부터 기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자취 경력 1년 4개월 차인 오창석도 덕후 기질이 가득한 반전남이었다.
오창석은 "더러운 거 싫어한다"면서 식사 후엔 곧바로 설거지를 하고 웬만한 남자들이라면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청소를 하는 등 모든 오염을 사전에 차단시키려는 듯한 행동으로 회원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이에 전현무로부터 청소 용역업체에서 왔냐"라며 말을 들어 웃음을 사기도 했다.
남다른 농구 사랑은 집안의 풍경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의류 매장처럼 집 안에 여러 농구화와 운동복을 전시하고 관련 게임도 틈틈이 즐겼다. 입은 지 18년 됐다는 농구복을 입고는 "이게 안 나와"라며 희귀템에 집착하는 모습도 보였다.
옛날 노래 폴더를 따로 갖고 있다는 오창석은 1990년 대 음악에 푹 빠져 시간만 나면 열창에 가까운 노래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또 추억의 만화방에서 만화책과 컵라면을 즐기는 등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와는 다른 반전 일상으로 무지개 회원들의 눈을 집중시켰다.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