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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태릉 김진성 기자] "불안한 마음은 없다. 대회를 즐겼다."
천송이(세종대)가 국가대표 선발전 2위를 차지했다. 8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서 후프 15.750점, 볼 15.500점, 곤봉 15.300점, 리본 15.950점을 기록, 합계 62.550점으로 손연재(연세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월 20일 1차선발전서 59.800점을 받은 천송이는 1차, 최종선발전 합계 122.35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천송이는 리우올림픽 출전권은 얻지 못했다. 그러나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아시아 리듬체조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졌다. 올림픽이 열리는 시즌에는 세계선수권이 열리지 않는다. 때문에 천송이에겐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올 시즌 가장 큰 대회다.
천송이는 "개인적인 욕심을 크게 부리지는 않는 편이다. 스스로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들과의 경쟁을 떠나서, 내가 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물론, 16점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했다.
천송이는 시니어에서 롱런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소속사와 잘 상의해서 치료를 받을 것이다. 모든 부위가 조금씩 아프긴 하다"라고 했다. 이어 "그래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예전엔 불안한 마인드에 사로잡혔다면, 오늘은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했다.
끝으로 천송이는 "모든 대회를 즐기려고 한다. 그러면 마음도 편하고 연기도 잘 풀리는 것 같다"라고 했다.
[천송이. 사진 = 태릉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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