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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창원 최창환 기자] “3안타 친 다음날 안타가 거의 없었는데….”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2차전이 열린 창원마산구장. 전날 경기를 복기하던 김경문 NC 감독은 “계속 이기는 경기를 하다가 마지막 10분에 질 뻔했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실제 5-1로 앞서나가던 NC는 7~8회초에 총 3실점, 역전패 위기에 몰린 바 있다.
하지만 박민우가 1안타를 기록한 것에 대해선 만족하는 눈치였다. 통계에서 벗어난 안타였다는 게 김경문 감독의 견해였다.
“흔히들 3안타 이상을 맹타라고 하지 않나. (박)민우는 맹타 친 다음날 안타가 거의 없던 선수”라고 운을 뗀 김경문 감독은 “어제는 안타가 나와서 다행이다. 지금과 같은 감을 유지해야 좋은 타자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박민우는 한화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볼넷을 기록하는 등 선구안도 좋았다.
김경문 감독은 “감독들은 월요일 휴식 이후 경기력이 좋은 선수까지 꼼꼼하게 체크한다. 민우의 경우 맹타 후 경기력이 아쉬웠는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후 ‘오늘 더 악착같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타율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어 “민우의 몸이 가벼워지기 시작해 다행이다. 테임즈, (이)호준이의 컨디션까지 올라오면 팀 전력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C는 이날 이재학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김경문 감독은 “(이)재학이가 작년에 이성열, 정근우에게 약했다. 이들을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라고 견해를 전했다.
[박민우(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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