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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같은 날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신고한 박병호와 이대호를 집중 조명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CBS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박병호와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두 선수의 홈런 동영상, 사진과 함께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지난 겨울 영입한 한국의 우타 두 거포'라고 소개했다.
두 선수의 영입과정이 다르다는 것 또한 강조했다. 매체는 ‘박병호는 1,285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과 4년 1,200만 달러의 연봉을 통해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고, 이대호는 매리너스와 값싼 마이너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넥센 히어로즈 소속으로 지난해 타율 0.313, 출루율 0.436, 장타율 0.714를 기록했고 홈런 53개를 쏘아 올렸다(2014년은 52개)’라고 하며 기존 한국 성적까지 자세히 보도했다.
이대호에 대해서도 지난해 성적을 빠뜨리지 않았다. 매체는 ‘박병호와 달리 이대호는 지난 몇 년 동안 일본리그에서 뛰었다’며 ‘지난해 33살의 이대호는 타율 0.282, 출루율 0.368, 장타율 0.524를 기록했고, 홈런 31개를 쳤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매체는 ‘지난해 강정호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큰 임팩트를 선사한 후 메이저리그 팀들이 한국 선수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강정호의 활약이 이후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박병호와 이대호는 지난 9일 각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뽑아냈다.
[박병호(좌), 이대호(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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