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한국을 방문했던 코난 오브라이언이 'A급 괴짜'의 매력을 톡톡히 보여줬다.
10일 팀코코닷컴을 통해 코난 오브라이언의 '코난쇼' 한국편이 공개됐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써니 리의 초대로 한국을 방문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열광적 한국 입국 당시 모습을 공개한 코난 오블라이언은 삼성의 탄생지, 세계에서 인터넷을 가장 잘 하는 나라 중 하나 등 한국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다.
이후 본격적인 코난 오브라이언의 한국 방문기가 전파를 탔다. "한국 사람을 사귀려면 말을 배워야한다"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 배우기에 나선 코난 오브라이언은 19금 상황 등을 만들어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선생이 난색을 표하자 "제가 여기 오기 전에 인터넷에서 찾아보지 않았냐"며 "전 이상한 짓으로 유명하다. A급 괴짜"라고 말해 이후 그의 행보를 궁금케 했다.
실제 그는 자신의 설명대로 괴짜 매력을 폭발시켰다.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개불을 보고는 19금 대사들을 건네는가 하면 산낙지를 애완동물로 구입하는 엉뚱한 모습을 보였다.
장나라와 연기 호흡을 맞추는 모습도 공개됐다. 장나라가 출연했던 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에 카메오 출연한 코난 오브라이언은 "저랑 공동 주연이다. 나와 같이 연기한 모든 여배우들은 나와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그런 일이 또 벌어질 것"이라며 장나라가 자신과 사랑에 빠질 것이라 자신만만해 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케 했다.
스티븐 연과의 호흡도 돋보였다. 앞서 LA 한인타운의 찜질방을 체험했던 두 사람의 호흡은 이날 방송에서도 돋보였다. 두 사람은 인형 뽑기에만 6만 5000원을 올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코난 오브라이언은 한정식을 먹으며 젓가락으로 숟가락을 들어 음식을 먹는 등 엉뚱한 행동들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봉은사, 판문점 등도 방문했다. 이곳 역시 코난 오브라이언의 장난기를 막지 못했다. 스티븐 연이 스님에게 엉뚱한 행동을 보이는 코난 오브라이언을 가르치며 "문제 많아요"라고 말했을 정도. DMZ에서도 특유의 농담을 건넸다. 하지만 코난 오브라이언은 "이 분할이 인위적이고 터무니없다는 게 너무 비현실적이다. 그게 변하기를 바랍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진영과의 콜라보 뮤직비디오와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코난 오브라이언, 스티븐 연, 박진영, 원더걸스, 트와이스 등이 출연한 'Fire' 뮤직비디오는 코난 오브라이언 특유의 유쾌한 매력이 잘 묻어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코난 오브라이언은 지난 2월 14일 내한해 4박 5일의 바쁜 일정을 소화한 뒤 출국했다.
[사진 = 팀코코닷컴 영상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