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홈런 칠 수 있는 힘이 남아있다.”
김상현(kt 위즈)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2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3사사구 3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김상현의 맹타에 힘입어 kt도 시즌 2번째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김상현의 멀티 홈런이었다. 팀이 5-1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서 2점 홈런, 이어 팀이 7-5로 앞선 6회말 무사 주자 1루서 2점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2번째 홈런 타구는 kt위즈파크의 외야 구조물을 맞고 경기장 바깥으로 나갔다. 비거리는 145m로 기록됐다. 이는 kt위즈 창단 이래 최다 비거리, 수원구장에서 1997년부터 공식 비거리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다 비거리 타이 기록이다.
김상현은 경기 후 “최근 부담이 커지다 보니 마음이 다급해졌는데 빨리 감을 찾게 돼 다행이다. 어제부터 밸런스도 좋고 타석에서 노림수도 좋았다”라며 “145m 비거리 홈런에는 특별한 의미보다 성실하게 타석에 들어서다 보니 자연스레 나온 기록이라 생각한다. 아직까지 홈런을 칠 수 있는 힘이 남아 기분이 좋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상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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