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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세인트루이스 윤욱재 기자] '파이널 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안고 세인트루이스에 입성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올 시즌 원정 6연전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오승환은 4경기에 나와 3⅔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무실점을 거뒀고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마침내 홈으로 돌아왔다. 12일 부시 스타디움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거둔 것과 홈 그라운드에 입성한 소감을 전했다.
"개인적으로는 1승이란 의미 있는 기록이지만 카디널스의 1승이기도 하다. 3연승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승리였기에 그게 제일 의미가 컸다"는 오승환은 "시즌 초반인데 빠르게 승리투수 기록을 남겨서 기분이 좋다"라고 첫 승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은 당시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오승환에게 맥주를 부으며 그의 첫 승을 축하했다. 이른바 '맥주 샤워'였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에 처음 와서 잘 몰랐는데 첫 승을 하니까 모든 선수들이 나에게 와서 맥주 샤워를 시켜줬다. 그게 전통인 것 같다. 나를 가운데에 놓고 맥주를 부었다. 기분이 좋았다"고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아직까지는 시즌 초반이다. 이제 4경기에 나갔을 뿐이다. 1경기 1경기 집중해야 한다. 첫 경기나 지금이나 똑같은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라가고 있다"는 오승환은 현재 컨디션에 대해 묻자 "지금 몸 상태는 좋고 구위 등 전반적으로 괜찮은 편이다. 날씨가 풀리면 몸 상태는 좀 더 좋아질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원정 6연전을 마치고 홈 구장에 입성한 오승환은 "입단식 때 와보고 처음 왔다. 선수들과 내내 같이 있다가 와서 그런지 느낌이 다르다. 유니폼이 걸려 있는 클럽하우스에도 처음으로 왔다. 그래도 그렇게 낯설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자신의 느낌을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기에서 홈팬들에게 첫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미국 세인트루이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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