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권창훈이 4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킨 수원삼성이 포항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과 포항은 1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수원의 권창훈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36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권창훈은 지난 2일 상주상무전부터 4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수원과 포항은 이날 결과로 나란히 1승3무1패(승점 6점)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은 조동건이 공격수로 나섰고 염기훈과 고차원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권창훈 김종우 백지훈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조원희 양상민 곽광선 신세게가 맡았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포항은 양동현이 공격수로 나섰고 심동운 문창진 정원진이 공격을 지원했다. 황지수와 이재원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김대호 김광석 배슬기 박선용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신화용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포항은 전반 24분 양동현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던 문창진이 조원희와의 경합 중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양동현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36분 권창훈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권창훈은 속공 상황에서 백지훈과의 2대1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정면서 왼발 슈팅으로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수원은 백지훈과 김종우의 잇단 슈팅으로 역전골을 노린 가운데 양팀은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았다.
수원은 후반 6분 조동건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겨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포항은 후반 10분 양동현이 패스에 이어 심동운이 페널티지역 왼쪽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수원은 후반 14분 김종우와 고차원 대신 이상호와 산토스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은 후반전 중반 백지훈과 산토스의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꾸준히 공략했다. 수원은 후반 27분 염기훈의 패스를 조동건이 페널티지역 왼쪽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수원은 후반 32분 조동건을 빼고 김건희를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포항은 후반 45분 골키퍼 신화용이 부상을 당해 김진영으로 교체됐다. 수원은 경기 종반까지 주도권을 잡고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결국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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