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벌써부터 LG팬들의 애정이 느껴진다”
LG 트윈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스캇 코프랜드(29)가 팀에 합류했다. 코프랜드는 신장 192cm, 체중 110kg의 건장한 신체조건을 갖춘 우완투수. 지난 해 메이저리그에서 5경기(3경기 선발) 출장, 1승 1패 평균자책점 6.46을 기록했다.
코프랜드는 LG의 상징인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잠실구장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등번호 54번을 단 코프랜드는 “많은 선수들이 너무나 반갑게 맞이해줘서 좋았다. 반겨준만큼 열심히 던지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코프랜드와의 일문일답.
-LG 트윈스에 입단한 소감.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서울에 왔는데 이렇게 큰 도시는 처음이었다. 팀이 승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몸상태는?
“미국시간으로 지난 2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서 3이닝 투구를 펼쳤다. 그 이후 불펜투구도 진행했다. 몸 상태는 큰 문제가 없다. 내일(14일)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다.”
-KBO리그행 제안은 언제 받았는가.
“작년 겨울부터 한국과 일본 리그행의 제안을 받았었다.”
-메이저리거의 꿈을 접고 한국에 온 것인데.
“지난해 메이저리그 승격 후 초반은 컨디션이 좋았으나 다시 페이스가 떨어져서 트리플A로 갔다. 올해도 재계약은 했지만 토론토 선발투수 로테이션이 너무 막강해 기회가 별로 없을 것 같았다. 한국에서 부족한 부분을 많이 배워서 다시 빅리그 도전을 하고 싶다.”
-KBO리그에 대해서는 얼마나 아는가.
“한화에서 뛰었던 앤드류 엘버스, 제이크 폭스와 미국에서 같이 뛴 적이 있는데 그 때 한국 리그에 대해 많이 들었다. 내 주무기인 싱커가 한국에서 통할 수 있다는 조언을 해줬다.”
-LG 동료들의 첫 인상은.
“많은 선수들이 너무나 반갑게 맞이해줬다. 반겨준만큼 열심히 던지겠다.”
-히메네스와 인연이 있다고 들었다.
“맞다. 지난 2014년 도미니카 윈터리그서 같은 팀에서 뛴 적이 있다. 그 때도 히메네스는 참 밝은 선수였다. 지금 같은 건물에 살고 있는데 많은 대화를 통해 도움을 받겠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아직 경기에 한 번도 출전 안했는데 야구장에 오는 길에 몇몇 팬들이 나를 알아봐주시고 사진을 찍자고 하셨다. 너무 고마웠다. LG팬들의 팀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언제든지 사진 촬영은 환영이다. 더욱 열심히 해서 팬들의 사랑을 받도록 하겠다.”
[스캇 코프랜드.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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