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매 타석 집중하겠다."
두산 민병헌이 만루홈런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민병헌은 13일 대전 한화전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만루, 볼카운트 2B2S서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의 141k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20m 우중월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민병헌의 만루홈런은 데뷔 두번째다. 시즌 3호 홈런이자 올 시즌 3번째 만루홈런. 이후 민병헌은 별 다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하지만, 스윙 한 번으로 승부를 갈랐다. 간판타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민병헌은 "요즘 타격감이 많이 좋지 않아서 주자가 나갔을 때 집중을 하려고 했다. 운 좋게 만루홈런이 나왔다. 팀이 쉽게 이길 수 있는 홈런이 된 게 기분이 좋다. 다만 그 다음타석에 안타가 나오지 않은 게 마음에 걸린다. 앞으로 안타를 많이 치고 싶다"라고 했다.
올 시즌 홈런이 많은 것(3개)에 대해서는 "3번타자를 맡으면서 득점권 상황을 많이 맞으면서 집중한다. 비 시즌 웨이트트레이닝에 신경을 쓰면서 근력을 향상시켰고, 타구 비거리를 늘렸다. 3개의 홈런이 전부 밀어서 쳤다. 시즌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었다. 중심타자로서 매 타석 집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했다.
[민병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