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유시진(송중기)과 서대영(진구)의 브로맨스가 우산 패러디로 완성됐다.
13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에서 유시진과 서대영은 영화 '늑대의 유혹'의 명장면 우산 패러디로 남다른 브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죽은 시진과 대영을 그리워하던 강모연(송혜교)과 윤명주(김지원)은 두 사람의 첫 만남을 궁금해 했다. "내가 그 이야기를 안다"고 말한 윤명주의 회상을 빌려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전파를 탔다.
윤명주는 아버지 윤중장(강신일)이 자꾸 시진과 교제를 종용하자, 서대영의 힘을 빌어 상황을 벗어나려 했다. 앞서 서대영의 여자친구 대역을 하며 도움을 줬던 윤명주는 서대영에게 "유시진 중위에게 나와 사귄다고 해라"고 부탁했다.
비가 오는 날 유시진은 서대영의 우산 속으로 뛰어 들어가며 "중대장님입니다. 우산 좀 같이 씁시다"라고 했다. 브라운관은 '늑대의 유혹' 속 강동원 명장면의 패러디로 그려졌다. 서대영의 심각한 얼굴, 밝은 미소로 장난기 어린 눈빛의 유시진은 원작을 넘어서는 화학작용을 발휘하며 두 사람의 브로맨스를 극적으로 드러냈다.
이후 대영은 다짜고짜 "저 윤명주 중위랑 사귄다"고 선언했다. 이에 시진과 대영은 소주를 함께 했다. 대영은 "윤 중위와 만난 지는 1년 됐다"면서도 "처음 본 건 한달 전이다"는 모순 된 말로 유시진을 웃게 만들었다. 유시진은 "명주 때문에 우리가 싸울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진과 대영은 친구가 됐다.
[사진 = KBS 2TV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