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그야말로 미모에 물이 올랐다. 군복을 입고, 긴 머리를 싹둑자르더니 미모 포텐이 터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 김지원(윤명주 역) 되시겠다.
김지원은 여군으로 완벽 빙의해 걸크러시를 유발하고 있다. ‘바비인형’같은 얼굴을 하고 군인의 ‘다나까’체를 어색함 없이 소화하는 것은 기본, 몸보다 더 큰 군용 가방을 매고도 막힘 없이 돌아다닌다. 각 잡힌 경례는 두말하면 잔소리다.
게다가 극중 연인으로 등장하는 진구(서대영 역) 앞에선 애교가 흘러 넘치니 남자는 물론 여자들도 그에게 홀딱 반하지 않을수가 없다. 이에 ‘인생캐(인생 캐릭터)’를 만난 김지원의 폭풍매력을 조금이라도 닮고 싶은 마음을 담아 그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Rue710 성미현원장에게 메이크업 팁을 들어봤다.
# 입체적인 이목구비 드러나는 내추럴 메이크업
김지원은 큰 눈에 오뚝한 코, 큰 입까지 이목구비가 상당히 뚜렷한 편이라 메이크업에 조금만(?) 공을 들이면 화려한 분위기가 강조된다. 때문에 그는 여군 콘셉트에 맞춰 수수하고 단정한 느낌이 날 수 있도록 최대한 내추럴하게 메이크업을 했다.
내추럴 메이크업의 기본은 꼼꼼한 스킨케어다. Rue710 성미현 원장은 “깨끗한 피부표현에 포인트를 뒀다. 촬영이 새벽부터 진행돼서, 스킨케어를 팩부터 시작했다. 얼굴의 부기를 없애고 열을 내려서 피부를 진정시켰다”고 말했다.
스킨케어 제품도 얇게 여러 번에 걸쳐 꼼꼼하게 했다. 피부 결에 따라 바르는 것은 기본이다. 단계를 거칠 때마다 잠깐 여유를 줘 흡수될 시간을 줬다. 이것이 피부를 속부터 촉촉하게 만드는 비결이다.
김지원이 돋보이는 또 다른 비결은 흰 피부다. 사실 까무잡잡한 편에 가까운 그가 ‘태후’에서는 희게 나와 이목구비가 한층 더 입체적으로 보이면서 미모가 업그레이드됐다. 톤업베이스를 티(T)존과 애플존에 바르고, 소량의 파운데이션을 두드려 발라 얼굴을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 뚜렷한 눈썹·아이라인으로 총명한 눈매 완성
김지원은 여군 이미지에 충실하기 위해 색조 메이크업은 최소화했다. 얼굴에 컬러가 들어가는 것을 최대한 자제했다는 것이다. 단 밍숭맹숭해 보이는 것을 막고자 기본 아이메이크업에 충실했다.
Rue710 성원장은 “색조를 최소화했다. 심지어 입술도 내추럴 컬러를 지키려고 노력했다. 본래 컬러에 가까운 립스틱과 립밤을 섞어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다만 눈썹과 아이라인을 뚜렷하게 그려 눈매를 총명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지원도 진구와 데이트를 할 땐 조금 더 메이크업을 했다. 아무리 여군이어도 연인과 함께 할 땐 예뻐 보이고 싶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Rue710 성원장은 “평소 내추럴하게 메이크업을 하기 때문에 데이트를 할 땐 여성스러운 느낌을 가미했다. 속눈썹을 붙여 눈을 더 뚜렷하게 만들고, 블러셔를 발라 생기를 줬다”고 설명했다.
[김지원. 사진 =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공]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