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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종영까지 단 2회, 딱 하루 남은 ‘돌아와요 아저씨’의 시청률이 돌아올 수 있을까.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현주연 연출 신윤섭 이남철, 이하 ‘돌아저씨’)는 14일 오후 8시 55분부터 15회, 16회가 연속 방송되며 종영을 맞는다. 지난 13일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방송으로 인해 15회가 결방되면서 종영일 연속 방송을 결정한 것.
경쟁작인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같은 날 종영을 맞이한 ‘돌아저씨’는 방송 내내 저조한 시청률에 허덕였다. ‘돌아저씨’는 탄탄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얻긴 했지만 ‘태양의 후예’ 신드롬 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
‘태양의 후예’ 시청률은 도무지 멈출 줄을 몰랐고, 이와 대조적으로 ‘돌아저씨’ 시청률은 계속해서 하락했다. 시청자들까지도 안타까워 할 정도로 작품성과 시청률은 반비례 했다. 한번 떠나간 시청률은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야기는 극으로 치닫고 웃음을 주던 이야기는 휴먼드라마답게 눈물샘까지 빼고 있건만 좀처럼 화제를 모으지 못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돌아저씨’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아 주위에서도 아쉬움이 많다”며 “그래도 배우들은 끝까지 티를 내지 않고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어 안타깝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고 밝혔다.
‘돌아저씨’ 배우들은 시청률 하나로 일희일비 하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위해 끝까지 힘을 다하고 있다. 물론 당장의 성적이 되는 시청률로 인해 좌절을 맛보긴 했지만 작품성 있는 드라마로 입소문이 나 그나마 위로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정지훈, 오연서, 이민정, 이하늬를 비롯 최원영, 윤박, 김인권, 김수로, 이태환, 박인환, 이레 등 배우들이 모두 호평을 얻으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돌아와요 아저씨’ 속 아저씨는 다시 이승으로 돌아갈 수 없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완성도 있는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한 ‘돌아와요 아저씨’ 팀에게 시청률이 조금이라도 돌아오길 바라는 시청자들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 후속으로는 지성, 혜리 채정안, 강민혁, 엘조, 공명 등이 출연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가 오는 20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돌아와요 아저씨’ 포스터.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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