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당분간 좌익수로 기회를 줄 것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13일 대전 한화전서 데뷔 처음으로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김재환을 좋게 평가했다. 김 감독은 14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처음부터 잘 하는 선수가 어디 있나. 실수도 하면서 성장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김재환은 2008년 데뷔 후 우익수로 세 차례 선발 출전한 걸 제외하고는 외야수 출전 경험이 없었다. 그는 올 시즌 1루수와 지명타자 경쟁을 피해 좌익수로 뛰면서 부활을 모색하고 있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좌익수 수비 연습을 많이 했다.
김재환은 13일 경기서 뜬공은 곧잘 처리했다. 다만 펜스플레이, 컷 오프 플레이 등에선 조금씩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기록된 실책은 없었지만, 약간 불안한 모습이 있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기다려주기로 했다. '좌익수 김재환'이 완성품으로 거듭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당분간 좌익수로 기회를 줘야 할 것 같다. 박건우와 경쟁할 것이다. 건우의 타격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다"라고 했다. 김재환은 이날 역시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재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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