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한국영화가 4년 만에 칸 국제영화제 경쟁 무분 초청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14일 오전(현지시각) 칸 국제영화제 측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부문 등 후보작을 발표했다.
칸 영화제 측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그동안 한국영화는 지난 2012년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홍상수 감독의 '다른나라에서' 이후 3년 동안 경쟁 부문 진출하지 못했다. 제작 단계부터 칸 진출 여부로 눈길이 쏠렸던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4년 만에 한국영화가 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결과를 내 그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나홍진 감독의 '곡성'과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도 비경쟁 부분에 초청됐다.
'곡성'의 나홍진 감독은 이로써 자신의 장편 연출작 모두 칸에서 선보이는 기록을 쓰게 됐다. 앞서 데뷔작 '추격자'로 제61회 미드나잇 프로젝션, '황해'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바 있다.
연상호 감독도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된 '돼지의 왕'이후 '부산행'으로 다시 칸을 찾게 됐다. '부산행'은 비경쟁부분 내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이 외엥도 박영주 감독의 단편영화 '1킬로그램'이 제69회 칸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한편 제69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11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칸 현지에서 진행된다.
[영화 '아가씨', '곡성', '부산행'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이십세기폭스코리아,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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