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이진욱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14일 밤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 9회, 10회가 연속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차지원(이진욱)과 김스완(문채원)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차지원은 김스완에게 “난 살인자야. 그런 내가 널 좋아하기로 했어. 지금이라도 겁나면 도망가”라고 말했고, 김스완은 키스로 답을 대신했다.
이와 함께 죽은 줄 알았던 차지수(임세미)가 등장했다. 백은도(전국환)가 데리고 있었던 것. 백은도는 차지수로 민선재를 협박했다. 백은도는 자신을 해임하려하는 민선재에게 그가 차지수에게 한 짓을 윤마리(유인영)에게 말할 것이라 했고, 민선재는 “그럼 넌 내 손에 죽어”라고 말했다. 날을 세웠지만 결국 민선재는 해임안을 포기하며 한 발 물러섰다.
차지원은 차지수를 찾아 나섰다. 민선재 역시 차지수를 찾으려 했지만 차지원이 한 발 빨랐다. 결국 차지원은 차지수를 찾아냈다. 차지수는 시력과 청력 모두 잃은 상태였다. 이에 차지원은 블랙에서 다시 차지원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김스완은 “지수하고 같이 기다릴게. 용서하지마 절대로”라며 차지원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다.
이후 차지원이 민선재를 찾아갔다. 두 사람은 몸싸움을 벌였다. 민선재는 차지원에게 “그 때 널 죽였어야 했어”라고 말했다. 민선재는 지칼을 들고 차지원을 위협했고, 차지원이 이 칼을 뺐었다. 민선재는 일부러 차지원의 손을 끌어 당겼고, 차지원이 들고 있던 칼에 찔렸다. 결국 차지원은 민선재를 피습한 죄까지 뒤집어썼다.
하지만 결정적 증거가 등장했다. 두 사람이 싸웠던 곳에 몰래카메라가 있었던 것. 이 카메라 속에는 민선재가 일부러 차지원의 칼에 찔린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 영상을 윤마리가 확인했다. 윤마리가 동영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차지원의 결백을 입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이 동영상이 어떻게 쓰이게 될지 주목케 했다.
김스완을 좋아하는 마음을 내비쳐 온 서우진(송재림)의 경우 김스완을 위한 흑기사가 됐다. 김스완이 걱정하자 “곰돌이 푸우가 그랬어 누군가를 걱정하는 마음이 사랑이라고. 이런 타임에 내가 고백하는 건 아닌데 난 네가 심히 걱정된다. 내가 이런데 차지원은 어떻겠냐”라고 말했다. 이어 “그 빌어먹을 놈 팬다에서 기사 한 번 제대로 써보려니까”라면서 김스완의 기운을 북돋았다. 김스완은 이런 서우진의 말을 듣고는 미소 지었다.
하지만 차지원의 결백은 입증되지 않았다. 구치소 이감이 결정됐고, 구치소로 향하기 전 차지원과 김스완이 다시 만났다. 치지원은 김스완이 만들어줬던 나침반을 다시 김스완에게 줬다. 그리고 “길 잃어버릴까봐 겁난다”고 말했다. 김스완은 “미운 오리 둘이서 기다리고 있을게. 길 잃어버리지 말고 빨리 와”라고 말했다. 또 “블랙이 어디 있든 이제 내가 찾을 거야”라고 했다. 이후 두 사람은 키스를 하며 애틋한 마음을 나눴다.
윤마리는 차지원을 구하기 위해 민선재를 설득했다. 합의를 해주면 민선재가 풀려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민선재에게 합의를 부탁한 것. 윤마리는 “미련이 남아서가 아니야. 지수 보는 게 너무 괴로워서 그래. 당신하고 아이만 생각하면서 살고 싶어”라며 민선재를 설득했다. 민선재는 “그래 당신이 원한다면 그렇게 할게”라고 말했다.
윤마리의 부탁에도 민선재는 합의하지 않았고, 결국 차지원은 법정에 섰다. 법정을 나온 윤마리는 민선재에게 “제발 그만해. 당신이 또 무슨 거짓말을 할까 이젠 무서워”라고 말했다. “도대체 내가 무슨 거짓말을 했다는 거야”라는 민선재에게 윤마리는 동영상을 보여줬다. 민선재는 “네가 자꾸 이러니까 차지원을 꺼내고 싶어도 못 꺼내준거야. 제발 날 더 화나게 하지마. 살인자는 차지원이야”라고 말했고, 윤마리는 “지원이 살인자 아니야. 절대로”라고 말해 민선재의 화를 더 돋웠다.
윤마리가 차지원의 결백을 밝히려 하자 민선재는 김스완을 이용해 차지원을 협박했다. 민선재가 김스완의 뒤를 쫓는 동영상을 보여주자 차지원은 김스완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죄를 뒤집어쓰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민선재에게 “그래 내가 죽였어. 내가 살인자야. 스완이는 그냥 둬”라고 말해 향후 전개를 주목케 했다.
한편 이날 백은도가 차지원이 차지수를 찾고, 민선재와 본격적으로 맞붙게 된 모든 일을 꾸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백은도는 “차지원 민선재 둘이 싸우니까 아주 볼만하구만. 한 놈이 죽어야 끝이 나겠지”라고 말해 그가 어디까지 계획하고 일을 꾸민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