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이성민·이준호, 이기우 뒤통수 제대로 쳤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기억’의 이성민과 이준호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이기우의 뒤통수를 쳤다.

15일 오후 방송된 오후 케이블채널 tvN 16부작 금토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9회에서 박태석(이성민)은 신영진(이기우)의 이혼 소송 변호를 맡았다. 신영진이 부인을 폭행해 이혼 소송까지 불거졌지만, 신영진 측은 부인 권미주의 외도로 인한 이혼이라는 쪽으로 몰고 갔다.

이에 신영진 측과 부인 측이 서로 만났다. 박태석이 외도 쪽으로 몰고 가자 신영진 부인 측 변호인인 도인경(이희진)은 박태석을 밖으로 불러냈다. 함께 있던 정진(준호)도 녹음기를 끄고 자리를 떴다. 하지만 펜 녹음기는 꺼지지 않은 채였고, 신영진은 이 사실을 모른 채 부인을 협박했다.

이후 정진이 도인경을 찾아가 자신은 박태석 변호사와 생각이 다르다며 잠시 이야기를 나누자고 말했다.

정진은 증인이 매수됐다고 말했다. 도인경이 도리가 아닌 것 같다고 하자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드는 일에 가담할 수 없다. 법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으로 생각해 달라”고 설명했다. 또 철저하게 비밀을 보장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은 이성민이 이미 계획했던 일. 이성민은 본격적으로 소송을 시작하기 전 정진에게 자신은 최선을 다해 변호할 생각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어 박태석은 “정변은 어떻게 해서든 신형진이 권미주를 폭행했다는 명백한 증거를 찾아. 권미주가 선임한 변호사가 꽤 유능해. 정의감도 있고 배짱도 있어. 젊고 정의로운 내부 고발자의 비밀을 지켜줄 만한 사람”이라며 “난 최선을 다해서 이 게임에서 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진 = tvN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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