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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가 꿈인 쌍둥이 자매가 눈물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연기에 미친 쌍둥이 자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유재석은 쌍둥이에 "보조 촬영이 정말 힘들다"고 말했고, 엄마는 "끼가 없어서 맘에 안 든다"고 말했다.
이에 허경환은 "쌍둥이로 성공한 개그맨들이 있다. 내가 오나미에 '피라냐 닮았다'고 했더니 '여배우야?'라고 한 적이 있다. 개그우먼 쪽으로 나가도 괜찮을 거 같다"고 조언했고, 김구라는 "너도 문제고, 걔도 문제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쌍둥이는 "원래 꿈이 가수였다. 길거리에서 캐스팅을 당한 적이 있어 호기심으로 연기를 해 본 적이 있었다. 그때 연기를 하고 가르쳐주시고 하는 게 좋았다"고 말했고, 엄마는 "소속사가 아닌 학원이다. 연기를 배워야 보조출연도 할 수 있다며 돈을 요구하더라"고 말했다.
또 이수민은 "나도 보조출연을 많이 했다. 3학년 때부터 시작했다. 쉬운 일이 아니다. 춥고, 배고프다"라며 안타까워했고,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 최연소 악녀 연기를 선보인 아역배우 이나윤은 "7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처음엔 보조출연으로 뒤통수만 나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구라는 나윤에 "속상했던 적이 있다던데"라고 물었고, 나윤은 "전 없는데?"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나윤의 엄마는 "먼지 소굴에서 연기를 하는 장면에서 맘이 너무 아팠다. 내가 울고 있자 스태프가 어머니는 나가 계시라고 하더라. 쉬는 시간에 나윤이에 '안 힘드니?'라고 물었는데 '안 힘들다. 괜찮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 길이 나윤이의 길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쌍둥이의 아버지가 암투병 중 인 것이 밝혀졌고, 쌍둥이는 "암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싶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상이몽'. 사진 = SBS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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