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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아내 심하은과 함께 방송에 출연해 혼인신고를 먼저 한 사연을 털어 놓는다.
19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야수의 아내'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 이천수는 "결혼식 날짜를 잡고, 프러포즈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선수로 복귀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결혼식 날에 훈련을 가야 하는 일정이 잡혀서 맘속으로 끙끙 앓고 있었는데 아내가 괜찮다고, 결혼식은 나중에 해도 되니까 운동하라고 말해줬다. 정말 고마웠다. 결혼식 취소하고 그날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MC 오만석이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에게 "섭섭하지 않았냐"고 묻자 심하은은 "섭섭하다고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 왜냐하면 당시 남편이 얼마나 운동을 하고 싶었는지 알았기 때문에 결혼식보다 운동이 더 먼저라고 생각했다"고 답해 MC 이영자와 오만석을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서는 4살 딸을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보아빠 이천수의 색다른 모습이 그려진다.
19일 오후 8시 40분 방송.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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