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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얼마전 팀 밀러 감독은 ‘데드풀’에 스파이더맨을 크로스오버 시키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마블 히어로 가운데 둘째 가라면 서러운 입담꾼의 등장은 그 자체로 흥미를 유발한다.
소니픽처스에 판권이 묶였다가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에서 고향으로 돌아온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은 제 몸에 착 맞는 수트를 입었다. 초능력을 얻은 지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을 만난 스파이더맨은 고등학생 특유의 발랄함을 간직한 앳된 외모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둘이 처음 만나는 장면이 흥미로운 이유는 내년 예정인 존 왓츠 감독의 ‘스파이더맨:홈커밍’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톰 홀랜드는 최근 인터뷰에서 ‘스파이더맨:홈커밍’이 “대수학 숙제와 뉴옥 구출 사이의 재미있는 균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캡아:시빌워’에서 아이언맨이 독일로 떠나자고 말하자 그는 “수학 숙제를 해야한다”며 버틴다. 이는 ‘스파이더맨:홈커밍’에 연결된 설정이다.
그는 공항 활주로와 공항 청사를 오가는 고난도 액션신을 펼치는 와중에도 잠시도 쉬지 않고 떠든다. 데드풀이 19금 구강액션의 달인이라면, 스파이더맨은 발랄하고 천진난만한 입담으로 재미를 선사한다.
‘스파이더맨:홈커밍’도 스파이더맨의 입담으로 관객의 폭소를 터뜨리게 할 전망이다.
그는 ‘캡아:시빌워’에서 캡틴 아메리카, 앤트맨 등과 싸웠지만, ‘스파이더맨:홈커밍’에선 빌런 ‘벌처’와 대결을 펼친다. 벌처는 전기공학자로서 자력을 이용해 공중에 뜰 수 있는 특수한 슈트를 발명했다. 그는 자력을 사용해서 스파이더맨과 맞먹을 만한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존 왓츠 감독의 ‘스파이더맨’ 리부트는 2017년 7월 7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마블]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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