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이 감바 오사카(일본) 원정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행 가능성을 이어갔다.
수원은 19일 오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16 AFC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수원의 산토스는 이날 경기서 멀티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G조 3위 수원은 올시즌 AFC챔피언스리그 첫 승과 함께 1승3무1패(승점 6점)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은 다음달 3일 상하이(중국)을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 홈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반면 감바 오사카는 2무3패(승점 2점)의 성적으로 최하위에 머물며 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수원은 김건희가 공격수로 나섰고 염기훈과 고차원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산토스 권창훈 백지훈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양상민 구자룡 민상기 신세계가 맡았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수원은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전반전 초반 산토스 양상민 권창훈의 슈팅으로 감바 오사카 골문을 두드렸다. 수원은 전반 37분 노동건의 선방에 힘입어 실점 위기를 넘겼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던 감바 오사카의 다이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우사미가 키커로 나섰다. 페널티킥 상황에서 우사미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키퍼 노동건에 잡혔다.
양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수원은 후반 4분 산토스가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산토스는 염기훈과 김건희로 이어진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감바 오사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수원의 산토스는 후반 12분 추가골까지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다. 김건희가 페널티지역으로 연결한 볼이 감바 오사카의 곤노의 핸드볼파울로 이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산토스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하단을 갈랐다.
수원은 후반 39분 공격수 김건희 대신 수비수 연제민을 투입해 수비를 보강했지만 후반 43분 곤노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곤노는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흐른 볼을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감바 오사카에 경기 종반 실점했지만 이후 우세한 경기를 이어갔고 결국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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