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광저우에 0-2 완패…AFC챔스 자력 16강행 불가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이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에 패배를 당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이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포항은 19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16 AFC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에서 광저우에 0-2로 졌다. 포항은 이날 패배로 1승1무3패(승점 4점)를 기록하며 H조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포항은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16강행이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또한 20일 열리는 경기에서 우라와 레즈가 시드니(호주)에 무승부 이상을 거둘 경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다. 포항을 이긴 광저우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승과 함께 1승2무2패(승점 5점)를 기록해 16강행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광저우는 전반 34분 굴라트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굴라트는 골문앞 왼쪽을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광저우는 후반 2분 가오린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가오린은 왼발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갈랐다. 이후에도 광저우는 우세한 경기를 이어갔다. 포항은 슈팅 기회를 만드는 것도 어려운 고전을 펼쳤고 결국 광저우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