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가 '에이스' 해커의 호투와 '유틸리티 플레이어' 지석훈의 쐐기포에 힘입어 5할 승률에 복귀했다.
NC 다이노스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8-1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7승 7패를 마크한 NC는 5할 승률 복귀에 성공했다. 3연승이 좌절된 LG는 7승 6패.
이날 LG는 헨리 소사, NC는 에릭 해커를 각각 선발투수로 기용했다.
먼저 득점에 성공한 팀은 LG였다. 2회말 선두타자 이병규(7번)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루이스 히메네스가 볼넷을 골랐다. 정성훈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LG는 채은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LG는 정상호의 타구가 중견수 이종욱의 호수비에 잡힌 게 아쉬웠다.
NC가 경기를 뒤집은 것은 4회초 공격에서였다. 1사 후 에릭 테임즈가 우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박석민은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채웠다. 이어 이호준의 타구는 우측 펜스까지 향했고 그 사이 주자 2명이 득점했다.
1점차로 리드하던 NC는 6회초 공격에서 쐐기를 박았다. 1루주자 테임즈가 박석민의 2루수 플라이 때 귀루하지 못하는 아쉬운 주루 플레이를 보였지만 곧바로 이호준이 중월 2루타로 다시 한번 찬스를 만들었다. 손시헌의 타구 역시 좌월 적시 2루타로 이어졌고 NC가 1점을 보탰다.
여기에 지석훈의 좌월 2점짜리 홈런으로 5-1로 달아날 수 있었다. 지석훈은 시즌 2호 홈런을 소사를 상대로 기록했다.
8회초에는 1사 만루 찬스에서 지석훈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박석민이 득점하고 유격수 실책을 틈타 황윤호까지 홈플레이트를 밟아 7-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NC는 해커가 6⅔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는 짠물 피칭을 해내면서 1실점으로 호투,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반면 LG는 소사가 6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NC 지석훈이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6회초 2사 2루 2점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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