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에릭 해커(33)가 안타 1개만 내주는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해커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6⅔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해커는 1회말 선두타자 정주현을 내야 안타로 내보낼 뻔했다. 유격수 손시헌이 다이빙해 잡은 타구를 1루에 던졌으나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합의판정 끝에 아웃으로 바뀌면서 한숨을 돌렸다. 1회말 결과는 삼자범퇴.
반대로 2회말에는 선두타자 이병규(7번)를 좌전 안타로 내보내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루이스 히메네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해커는 1사 2,3루 위기에서 채은성의 큰 타구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이어져 첫 실점을 했다. 중견수 이종욱이 잘 잡으면서 아웃카운트 1개를 수확했다. 이종욱은 정상호의 플라이 타구 역시 처리하기 어려웠지만 잘 잡아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오지환의 타구가 유격수 실책으로 이어졌고 2사 후에는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맞은 해커는 이병규(7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해커는 이후 호투를 거듭했다. 특히 6회초 지석훈의 2점포 등으로 NC가 5-1로 달아나면서 더욱 신바람을 냈다. 결국 7회말 정성훈을 삼진 아웃으로 잡은 뒤 김진성과 교체됐다.
[NC 선발투수 해커가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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