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마에스트리가 2경기 연속 부진을 이어갔다.
알렉스 마에스트리(한화 이글스)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2차전서 선발 등판해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2개.
마에스트리는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6.59를 기록했다. 현재 한화가 거둔 2승(12패) 중 1승이 바로 마에스트리가 지난 10일 NC전에서 따낸 승리다. 지난 15일 대전 LG전 3이닝 9실점(7자책) 후 나흘 휴식을 갖고 팀의 6연패 탈출을 노렸다.
그러나 1회부터 흔들렸다. 3루수 실책으로 손아섭을 출루시킨 게 화근이었다. 김문호에게 2루타를 맞아 도루에 성공한 손아섭이 홈에 들어왔고 이어 아두치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아두치의 연속 도루로 흔들린 마에스트리는 황재균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추가실점했다. 강민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 종료.
2회 또 다시 위기를 맞이한 마에스트리. 정훈 볼넷, 문규현 안타, 손아섭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김문호의 투수 땅볼 때 홈을 선택해 1아웃을 잡았고 아두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2아웃을 잘 잡았지만 강민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어 박종윤, 정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이번에는 문규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 결국 손아섭과 아두치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 3루 상황에서 장민재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후 최준석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사 만루가 됐고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로 마에스트리의 자책점은 6으로 늘어났다.
한화는 4회말 현재 롯데에 0-6으로 뒤져 있다.
[마에스트리.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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