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상위권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LG 트윈스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전날(19일) 1-8로 NC에 패했던 LG는 이날 경기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은 8승 6패. NC는 7승 8패.
이날 LG는 우규민, NC는 재크 스튜어트를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양팀은 초반 공방전을 벌였다. 먼저 점수를 얻은 팀은 LG였다.
2회말 2아웃에서 정성훈이 좌전 안타를 날려 꺼져가던 불씨를 살렸다. 유강남의 우전 안타로 2사 1,2루. 오지환은 스튜어트의 148km 직구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짜리 아치를 그쳤다. 오지환의 시즌 2호 홈런. LG가 3-0으로 포문을 연 순간이었다.
그러자 곧바로 NC의 반격이 펼쳐졌다. NC는 3회초 선두타자 김태군의 좌전 안타에 이어 김종호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종욱의 우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얻은 NC는 나성범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박석민의 파울 타구를 좌익수 박용택이 놓치면서 가까스로 공격 기회를 이어간 NC는 박석민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3-3 동점을 이룰 수 있었다.
LG 역시 3회말 공격에서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박용택이 좌전 안타를 치면서 서막을 알렸다. 루이스 히메네스의 몸에 맞는 볼로 득점권 찬스를 연 LG는 정성훈의 고의 4구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유강남의 2타점짜리 좌전 적시타로 5-3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이후 LG는 3회말 오지환의 2루 땅볼을 시작으로 14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나면서 쐐기 득점을 올리지 못하다 8회말 히메네스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히메네스는 박민석의 136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LG는 우규민이 경기 도중 허리를 삐끗하면서 5회초 윤지웅을 올려야 했고 윤지웅은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벤치를 안심시켰다. 이어 유원상, 이승현, 진해수가 등판했고 임정우가 1⅔이닝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확인했다.
이날 결승타를 기록한 유강남은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유강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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