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올해 LG의 마무리투수로 새롭게 출발하고 있는 임정우(26)가 귀중한 세이브를 따냈다.
임정우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시즌 2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임정우의 마무리로 5-3으로 승리했다. 임정우는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경기 후 임정우는 "앞으로도 더 좋은 피칭을 하고 싶다"라면서 "세이브 개수에 대해서는 연연하고 싶지 않다. 꾸준히 좋은 투구를 이어가는 게 필요하다"라고 좋은 모습을 보일 것임을 다짐했다.
그는 커브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안정감을 찾고 있다.
"커브가 주무기인데 불안해서 던지지 못할 때가 많았다. 투구 밸런스가 무너져 커브를 던지면 빠지기도 했다. 지난 롯데전에서 '마음대로 던져 보자'는 생각으로 커브를 던지면서 감각을 되찾았다. 볼배합을 하는데도 쉬어졌다"
마무리투수란 보직은 부담이 큰 자리다. 처음 맡는 투수에게는 더욱 그럴 것이다.
"내가 마무리투수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뒤에서 던진다는 생각이다"라는 임정우는 "처음에 마무리투수를 맡고 나서 생각이 많아졌다. 세게 던지려고만 했다. 이후에는 자신감을 가지려고 했다"라고 그간 과정을 말했다.
[임정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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