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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차지원(이진욱)에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20일 밤 20부작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 11회가 방송됐다.
차지원은 김스완(문채원)을 지키기 위해 민선재(김강우)에게 "그래 내가 죽였어. 내가 살인자야. 스완이, 그냥 둬" 호소했다. 지원은 "더 할 말 없어?" 하는 선재를 향해 "죽일 걸. 이럴 줄 알았으면 널 죽일 걸. 그게 후회돼" 하며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
선재는 윤마리(유인영)에게 지원을 모함하며 "내가 싸우면서 무슨 생각한 줄 알아? 오직 너하고 우리 아이만 생각했어. 내가 먼저 찔리지 않았다면 난 죽었을 거야" 하고 거짓 눈물 흘리며 마리와 입을 맞췄다.
지수는 스완과 함께 지원을 면회하러 갔다. 앞이 안 보이는 지수에게 스완 일행은 건설 현장이라고 속였다.
지원과 마주한 지수는 손을 앞으로 내밀며 "오빠, 이젠 이게 내 눈이야. 보고 싶었어" 했다. 수갑을 찬 지원은 동생의 고백에 눈물 쏟으며 지수가 자신의 얼굴을 만지도록 가까이 댔다. 하지만 지수가 지원의 수갑을 손으로 만졌고 "오빠가 왜 여기 있어?" 하고 놀랐다. 둘은 함께 눈물 흘렸다.
지원은 꿈 속에서 스완과 만났다. "꿈인 데도 무서워. 선재한테 들킬까봐" 하며 스완을 그리워했다.
법정에서 지원은 태국 사건의 범인이 자신이라고 거짓 자백했다. 김지륜(김태우), 고성민(이원종)은 물론 스완도 충격 받았다.
면회 와 따지는 스완에게 지원은 "마리 잊고 너 좋아해 보려고 애썼는데 그게 안 되네. 설마 진짜라고 생각했어? 내가 널? 불쌍했어. 이름도 없이 쓰레기장 뒤지는 네가"라고 차갑게 말했다.
스완은 "어차피 나 혼자 좋아했어. 그래도 혼자하는 것도 사랑인데" 하고 눈물로 떠났다.
백은도(전국환)는 선재에게 사업 경영권을 더 넘기라고 요구했다. "원하는 걸 얻으려면 버릴 줄도 알아야지" 하고 무서운 눈빛이었다.
지수와 스완의 집에는 괴한들이 들이닥쳐 '훔쳐간 자료 제 자리에 돌려놔'란 쪽지를 남기고 스완을 납치했다. 결국 지륜은 선재를 찾아가 자료를 돌려줬다. 서우진(송재림)은 발끈했다.
지원도 교도소에서 스완의 납치 소식을 듣고 분노했다. 하지만 지원은 교도소 안에서 다른 수감자들에게 폭행당하고 칼에 찔려 쓰러지고 말았다.
병원으로 옮겨진 지원. 병실에는 선재가 나타났다. 그 순간 선재의 어깨를 지수가 잡으며 "선재 오빠?" 했다. "스완 씨 어디있어?" 지수가 묻고, 지원이 눈을 뜨는 것으로 11회가 마무리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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