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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해 LG 트윈스의 해외 스카우트로 변신한 잭 한나한(36)은 '국민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를 흥미롭게 지켜보는 사람 중 1명이다.
한나한은 LG 프런트와 함께 새 외국인 투수를 물색했고 스캇 코프랜드가 그 '첫 번째 선택'이 됐다. 코프랜드는 22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넥센전에 첫 출격한다. 이에 앞서 한나한이 한국을 방문해 코프랜드의 적응을 돕고 있다.
지난 21일 잠실구장에 나타난 한나한은 박병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반가움을 표시했다.
한나한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네소타와 계약을 한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출신인 한나한은 지금도 그곳에 자택이 위치해 있다.
이어 한나한은 "박병호는 팬들에게 보는 재미를 안길 수 있는 선수"라면서 "이미 미네소타 팬들은 박병호를 좋아하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한나한은 "메이저리그에서 잘 하고 있어 나도 기분이 좋다. 기회가 된다면 내 집에도 초청해 같이 식사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나한은 당분간 한국에 머물 예정이지만 미국으로 돌아가면 박병호와 즐거운 만찬을 나눌지도 모르겠다.
타율 .233 4홈런 5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박병호는 거포다운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한나한도 반가움을 표시한 것처럼 이미 여러 사람들이 그를 지켜보는 재미에 빠져 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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