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수습기자] NC 다이노스의 이태양이 호투했지만 시즌 첫 승 달성은 이루지 못했다.
이태양은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2실점 호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태양은 올 시즌 선발로 2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1.12를 기록하고 있었다. 2경기 모두 5이닝을 던지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시즌 3번째 첫 승 도전에 나선 이태양은 퀄리티 스타트에 아웃카운트 한개를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이태양은 외야플라이로만 모든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선두타자 이명기를 좌익수 플라이, 조동화는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최정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정의윤을 다시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도 흔들림은 없었다. 박정권, 김성현, 박재상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최정민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민식을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이때 2루로 스타트를 끊은 1루주자 최정민까지 잡아내며 더블아웃을 만들었다. 이명기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4회 이태양은 이날 첫 실점했다. 먼저 정의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주자가 1명 있는 상태에서 박정권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태양은 2회에 이어 2번째 삼자범퇴를 만들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 이태양은 이명기를 투수 앞 땅볼, 조동화를 삼진 처리하며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았다. 이후 최정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고 최정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이태양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이후 구창모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창모가 박정권을 잡아내며 이태양의 실점은 더 이상 추가되지 않았다.
이태양의 총 투구수는 78개. 스트라이크는 52개 볼은 26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36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체인지업을 위주로 커브를 섞어 던졌다.
[이태양.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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