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프로 12번째 시즌만에 몸에 맞는 볼 통산 공동 1위가 됐다.
최정(SK 와이번스)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정수민을 상대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꾸준히 몸에 맞는 볼을 쌓아온 최정은 이날 전까지 이 부문 통산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2007년 11개로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한 뒤 2008년 17번 맞았다. 이어 2009년 22사구, 2010년 20사구, 2011년 20사구, 2012년 21사구, 2013년 24사구까지 5년 연속 20사구를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이날 전까지 18경기에서 4차례 맞았다.
최정은 팀이 6-2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NC 두 번째 투수 정수민의 141km짜리 패스트볼에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유니폼에 스치는 행운의 몸에 맞는 볼이었다.
이로써 최정은 이전까지 단독 1위였던 박경완 코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한 개만 더 맞으면 통산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최정은 1140경기에서 166개를 맞아 6.9경기 당 1개다. 반면 박경완 코치는 2043경기에서 같은 숫자를 맞아 12.3경기 당 1개. 이미 경기당 몸에 맞는 볼은 다른 선수들을 압도한다.
[SK 최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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