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세든이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크리스 세든(SK 와이번스)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SK는 세든 호투 속 8-2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K에서 뛰게 된 세든은 앞선 3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 소화했다.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79를 남겼다. 지난 등판인 17일 kt전에서 6이닝 5실점(2자책)하기는 했지만 투구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이날 초반에는 다소 불안했다. 2회 선두타자 에릭 테임즈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호준에게 129km짜리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그 뿐이었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감있는 투구를 선보인 세든은 5회부터 7회까지는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 사이 타선도 8점을 안기며 여유있게 2승째를 챙겼다.
경기 후 세든은 "무엇보다 팀이 승리를 거둬서 기쁘다"고 운을 뗀 뒤 "이재원이 공격적으로 잘 리드한 부분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제 불펜 소모가 많아서 내가 좀 더 긴 이닝을 소화하겠다는 마음보다는 원래 경기 전 내 목표가 공격적으로 최대한 한 이닝을 짧게 던지고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로지 거기에 집중하고 투구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SK 크리스 세든.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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