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근심 없는 감독이 있겠어요?”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서 선두를 질주 중이지만, 김태형 감독도 고민은 있다. 닉 에반스는 김태형 감독의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요소다.
에반스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타율 .164에 머물고 있다. 삼진은 18개. 경기당 1번꼴로 삼진을 당하는 셈이다.
“근심 없는 감독이 있겠나”라고 운을 뗀 김태형 감독은 “에반스, 5선발이 걱정이다. 에반스는 기다려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나”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김태형 감독은 이어 에반스의 타격감을 2군에서 끌어올리는 방안에 대해 묻자 “(2군행을)생각해보긴 했다. 계속 투입시켜서 감을 찾도록 하는 게 현재로선 무의미할 수도 있어서…”라며 고심을 전했다.
한편, 지난 21일 kt 위즈전 이후 줄곧 결장한 오재일은 2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에서 복귀할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은 “타순은 아직 안 정했지만, 오재일은 오늘 나온다. 어제 후반에 대타로 기용하는 것도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린 김재환에 대해 “특별하게 얘기해준 건 없다. 자신있게 임하라고만 했다. 기술적인 부분은 코치들이 알아서 잘해주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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