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LG가 그림 같은 역전극으로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모면했다.
LG 트윈스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LG는 다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시즌 전적은 9승 9패. 넥센은 10승 9패 1무를 기록했다.
이날 넥센은 라이언 피어밴드, LG는 헨리 소사를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넥센은 전날(23일)과 동일한 라인업을 내놨고 LG는 박용택이 어지럼증으로 휴식을 취한 가운데 이형종이 1번타자로 나서는 등 타순에 변화를 줬다.
선취 득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박정음이 3루 방면으로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당초 1루에서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합의판정 끝에 세이프로 인정됐다. 임병욱의 포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차린 넥센은 고종욱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5회말에는 2아웃 이후에 점수를 뽑았다. 고종욱의 우전 안타, 서건창의 중전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만든 넥센은 채태인의 우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6회까지 득점이 없었던 LG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루이스 히메네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1점을 만회할 수 있었다. 히메네스는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다.
LG는 7회말 1사 1,3루 위기에서 대니 돈의 1루 땅볼로 1점을 내줬지만 그들에겐 8회초 공격이 있었다.
대타로 나온 이천웅이 우중간 안타, 박용택이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이형종의 타구가 투수를 맞고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이어져 1점을 만회했다. 여기에 정성훈의 우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이룬 LG는 히메네스의 우중간 적시타로 4-3 역전을 할 수 있었다. 이어 이병규(7번)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팀에 5번째 득점을 안겼다.
LG는 소사가 6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으며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이동현이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임정우는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인 히메네스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루이스 히메네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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