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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어서옵SHOW'의 첫 생방송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우여곡절 많은 3시간이었지만,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는 충분했다.
24일 인터넷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어서옵SHOW'에서는 노홍철, 이서진, 김종국이 쇼 호스트로 변신해, 각계 스타와 유명 인사들의 재능을 판매하는 데 열을 올렸다. 노홍철은 로봇 휴보의, 김종국은 '국악소녀' 송소희의, 이서진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의 재능 판매에 각각 나섰다.
첫 주자로 나선 노홍철은 방송 시작과 함께 작은 사고로 당황하기 시작했다. 휴보가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한다는 내용의 상황극이 펼쳐졌지만, 휴보는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여기에 방송 음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노홍철은 이내 침착하게 방송을 이어갔고, 그에게 주어진 20분은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갔다.
김종국은 송소희와 함께 나와 5월에 진행될 다양한 행사에 최적화된 그녀의 재능을 본격 홍보했다. 이를 위해 송소희 역시 만화 주제가부터 트로트 등을 국악 버전으로 소화했고, 다양한 볼거리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송소희는 이날 자신의 노래 실력과 함께 가구를 만드는 재능까지 뽐냈다. 김종국은 이런 점을 들어, 송소희가 직접 만든 가구까지 패키지 상품으로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서진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안정환을 내세웠다. 안정환은 잠시 축구 시범을 보이더니 이내 지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더욱이 안정환은 자신이 말을 많이 해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생방요정' 김세정까지 끌어들이며 축구 시범을 보였고, 이후 두 번째 등장에서는 안정환의 요리 실력을 홍보하기 위해 요리 방송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세 팀 모두 재능 상품 판매를 위해 열을 올렸고, 실제 결과는 추후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상품 판매에 주력한 생방송이었기에 예능적인 요소는 다소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작은 실수들이 반복되면서 생각지 못한 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특히 노홍철의 당황하는 모습, 김종국의 쇼호스트 변신, 이서진과 안정환의 의외의 케미 등이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날 생방송에서는 '생방요정' 아이오아이 김세정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김세정은 생방송을 진행하는 MC 역할이었지만, 호스트들의 요청에 따라 무대에 올라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호스트들도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 김세정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앞으로 '어서옵SHOW'에서 김세정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어서옵SHOW'는 운동인, 예술인, 과학자 등 각계각층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신개념 스타 재능 기부 홈쇼핑으로, 이서진 김종국 노홍철이 판매 경쟁을 벌리는 신개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은 오는 5월 6일 오후 9시 30분.
[사진 = 네이버 TV캐스트 '어서옵Show' 생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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