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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웹툰작가 고동동이 tvN ‘피리부는 사나이’ 류용재 작가의 공식입장을 반박했다.
고동동 작가는 25일 자신이 쓴 ‘피리부는 남자’와 류 작가의 ‘피리부는 사나이’의 유사점에 대해 “제 작품의 특징들은 이전에 공표된 작품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것들이며, 특히 부패한 권력자들에 의해 희생된 자들이 복수를 위해 테러리스트가 된다는 줄거리를 동화 피리부는 남자의 상징을 통해 해석하는 것, 이 과정에서 언론과 방송이 결정적인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점 등은 적어도 제가 아는 한 선례가 없습니다. 류 작가가 언급한 다른 작품들 역시, 적어도 제가 아는 한 지금 정리한 제 작품의 특징과는 별다른 유사점이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유사점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우선 고동동은 “일단 최초 도입부에서 피리부는사나이의 동화 내레이션이 깔리면서 시위 장면이 등장하는 것부터 두 작품이 거의 유사합니다. 또한 테러리스트가 등장할때 피리를 불거나, 휘파람을 부는 장면, 실시간 방송을 통해 테러리스트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장면 등 중요 장면의 표현 방법이나 내용이 다수 일치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캐릭터들의 설정, 대립구도가 거의 동일하다고 강조하며 “테러리스트의 경우 제 작품의 홍보담당관과 드라마의 윤희상, 제 작품의 이희도와 드라마의 정수경은 거의 동일한 캐릭터입니다. 부패한 권력자의 경우도 드라마의 서건일 회장은 제 작품의 박영춘의원, 드라마의 경찰청장은 제 작품의 경찰총장, 드라마의 방송국 국장은 제 작품의 김기산 의원과 캐릭터, 담당한 역할 등이 거의 동일합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게다가 여성 형사의 등장, 맡은 역할 역시 두 작품 모두 거의 동일하며, 드라마의 서건일 회장과 제 작품의 박영춘 의원 모두 자녀가 작품에 중요하게 등장하고, 그 성격이나 스토리 속에서의 역할 모두 거의 동일합니다”고 덧붙였다.
고동동은 류용재 작가의 시나리오 심사 관여와 관련, “저는 2014년 당시 광주 정보 만화 산업 진흥원 공모에 제가 10년 이상 구상해 온 이 시나리오를 공모했습니다. 이 당시 류 작가는 이 공모전의 심사위원이었습니다”라며 “저는 1차에 ‘순환선’이라는 이름의 시나리오를 제출했고 2차, 3차에서는 이 시나리오를 고쳐 쓴 ‘피리부는 남자’라는 시나리오를 제출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제가 진흥원에 연락하여 확인한 바에 의하면 적어도 1차와 3차에서 류작가가 제 작품을 심사하였고 그 과정에서 제출한 심사의견서 등의 자료는 확인된다고 합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앞서 류 작가는 공식입장을 통해 “전체 내용을 확인한 결과, 저는 제가 쓴 작품과 고작가님의 작품은 서로 다른 작품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두 작품은 ‘주요배경’과 ‘콘셉트’, ‘사건의 전개과정’과 ‘등장인물과 그들 사이의 관계’ 등 내용적인 면에서 여러 가지 차별점이 존재합니다”라고 말했다. 양측은 현재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사진 = tvN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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