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피리부는' 유준상의 끔찍한 테러 "멈추고 싶으면 날 쏴라"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윤희성(유준상)의 끔찍한 테러가 베일을 벗었다.

2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피리부는 사나이’(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 15회에서는 13년전 뉴타운 재개발 강경진압 후 충격과 죄책감에 큰 복수를 꿈꿔온 윤희성의 마지막 타깃이 공개됐다.

피리남 윤희성은 자신이 벌인 모든 사건들을 자백했다. 그러나 주성찬(신하균)과 여명하(조윤희)의 마음은 후련하지 않았다. 주성찬과 여명하는 희성이 마지막 뉴스 진행하기 전 사라졌던 4시간동안 최후의 타깃을 향한 일을 꾸몄다는 심증을 가지고 윤희성의 마지막 목표가 무엇인지 수사에 나섰다.

조사를 받고 있던 윤희성을 찾아간 주성찬은 “모든 걸 희생하며 준비해온 피날레가 너무 차분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의심했다. 그러나 윤희성은 진짜 계획의 진실에 대해 잡아뗐고 여명하에게만 입 모양으로 마지막 테러가 이미 시작됐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결국 조사 결과 마지막 타깃이 공개됐다. 그는 바로 서건일(전국환) 회장의 늦둥이 아들 서준(최원홍)이었다. 서준은 K그룹을 물려받을 금수저 후계자로,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이 모인 웹사이트 언더그라운드 운영자이기도 하다.

서 회장은 이 사실을 알고 바로 서준을 중국으로 보냈지만, 그 비행기 안에서 테러가 진행되고 있었다. 알고보니 기내에 해커가 침입, 모든 사건을 꾸미고 있었던 것.

이 가운데 윤희성은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여명하(조윤희) 경위에게만 이야기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13년전 뉴타운 재개발 사건으로 인해 부모를 잃은 여명하와 소통하고 싶었던 것. 이후 윤희성은 울부짖는 여명하에게 진실을 숨기려는 자들, 진실에 무관심한 대중을 꼬집으며 “용서를 바라지 않는다. 나는 그저 다시 너같은 아이가 생기지 않게 하려는 것 뿐이다. 멈추고 싶으면 날 쏴라”라고 말했다.

놀란 여명하는 “머리에 장치라도 달았다는 거냐. 쏠 수 없다”고 맞섰고, 윤희성은 눈물을 보이며 “사람들을 살리고 싶은 것 아니냐. 어서 쏴라”라고 비명을 질렀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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