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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태릉 윤욱재 기자] 한국 사격의 '살아 있는 전설' 진종오(37·KT)가 올림픽 3연패를 향한 힘찬 스타트를 끊는다.
진종오는 27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6 리우 하계올림픽 D-100일 미디어데이에서 대한체육회장·한국선수단장, 국가대표 임원·선수 기자회견에서 이번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와 소감을 밝혔다.
2008 베이징 올림픽 50m 권총, 2012 런던 올림픽 50m 권총,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진종오는 한국 사격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올림픽 3연패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해주시는데 나 또한 사격 역사에 3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단 1명도 없어 달성하면 큰 영광이 될 것이다. 결과보다 목표를 위해 도전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후배 선수들을 향한 격려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진종오는 "선수들이 많이 부담을 갖는 것 같은데 현지에 적응하는 문제는 우리만 힘든 게 아니라 다른 나라 선수들도 힘든 것이니까 최선을 다하라는 격려만 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장 큰 적은 부담감이다. 최대한 부담을 갖지 않는 게 중요하다. 올림픽에 평생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다. 올림픽에 나가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온다면 후회 없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라고 격려했다.
[진종오. 사진 = 태릉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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