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불펜 투구를 재개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CBS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의 류현진이 불펜투구 30개를 소화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어 ‘사타구니 부상이 류현진의 재활을 방해했지만 다시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시즌 초 왼쪽 어깨 견갑골 통증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2월 다저스 스프링 캠프에 합류한 류현진은 재활 프로그램과 함께 불펜투구를 병행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3월 어깨 뭉침 현상이 발견되면서 예정된 불펜투구를 한 차례 연기했다. 이후 지난 17일에는 어깨가 아닌 사타구니 부상으로 한 번 더 불펜투구를 뒤로 미뤘다.
4월 타자를 직접 상대하는 ‘라이브 피칭’도 소화 했지만 사타구니 부상의 여파로 류현진의 정상적인 복귀 일정은 뒤로 밀린 상태. 당초 예상되던 5월 복귀는 사실상 힘든 것으로 판단된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이른 복귀가 쉽지 않다고 고백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빠른 복귀를 추진해왔으나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날 불펜투구를 소환한 류현진은 당분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재활 프로그램 일정을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 할 예정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