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주권이 프로 첫 5이닝 소화에는 성공했으나 첫 승에는 실패했다.
주권(kt 위즈)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2차전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6개.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주권이 올 시즌 3번째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 성적은 3경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7.36. 7일 수원 삼성전 구원 등판 이후 13일 고척 넥센전, 20일 수원 두산전에서 내리 선발 등판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 시즌 프로에 데뷔한 주권은 지난해 3번 선발 등판해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올해도 앞서 2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5회에 무너졌다.
1회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김문호, 아두치를 범타로 막으며 한 숨을 돌렸으나 결국 최준석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안정감을 찾은 2회는 삼자범퇴.
3회 삼진 1개를 곁들여 2아웃을 잘 잡았지만 김문호, 아두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2, 3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맞이한 최준석과 정면 승부를 펼치며 결국 1루 땅볼로 그를 돌려세웠다.
4회에는 안타로 출루한 황재균의 도루를 저지한 뒤 강민호와 박종윤을 각각 삼진, 유격수 땅볼로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결국 5회 문규현-정훈-손아섭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잡고 시즌 첫 5이닝 경기를 완성했다. 투구수도 75개로 경제적이었다.
6회에도 마운드에서 올라온 주권. 그러나 1사 후 아두치, 최준석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하며 결국 홍성무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홍성무와 이어 올라온 고영표가 남은 타자들을 막아내며 주권의 자책점은 2에서 머물렀다.
[주권. 사진 = kt 위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