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감기몸살로 등판하지 못했다."
SK는 27일 잠실 두산전서 3-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박종훈이 6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타선은 두산 선발투수 허준혁에게 눌렸으나 5~7회 1점씩 따내 3-0 리드를 잡았다. SK 김용희 감독은 이후 불펜을 가동했다. 박민호, 신재웅, 박정배가 이어 던졌다.
그러나 마무리투수로 등판한 박정배가 1⅓이닝 동안 22구를 던지면서 안타 3개를 맞고 1실점하는 등 완벽한 투구를 하지는 못했다. 9회 1점을 내준 뒤 동점주자까지 내보냈다. 결국 박정배는 세이브를 거뒀지만, SK로선 불안했다.
의아했던 건 당시 마무리투수 박희수가 등판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3루쪽 SK 불펜에 모습조차 보이지 않았다. 24일 인천 NC전서 세이브를 따낸 뒤 이틀간 휴식한 상황. 9회에 등판, 경기를 마무리해야 정상이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박정배에게 마무리를 맡겼다.
김 감독은 2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어제 미처 말하지 못했는데 희수가 감기몸살에 걸려서 격리를 시켰다. 오늘은 경기장에 나와있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에 따르면, 감기에 걸린 박희수가 다른 선수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가 있기 때문에 27일에는 아예 선수단에서 격리시켰다.
박희수는 이날 세이브 상황이 되면 정상적으로 등판할 듯하다. 올 시즌 성적은 9경기 1승5세이브 평균자책점 제로.
[박희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