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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제69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서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예 김태리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가씨'(감독 박찬욱 제작 모호필름·용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은 하녀 숙희 역만큼은 새로운 얼굴을 캐스팅하고자 했다. 이에 오디션이 진행됐고, 김태리가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
숙희는 도둑의 딸로 태어나 장물아비에게 길러진 고아 소녀로, 아가씨의 재산을 가로채려는 백작의 계획에 가담하지만 자신을 아껴주는 아가씨를 향한 진심과 백작과의 거래 사이를 줄타기하듯 오가며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이끄는 인물이다. 세상으로부터 완벽하게 분리되어 보호받는 아가씨와는 정반대의 지점에서 날 것의 생생한 매력을 발산하는 하녀 숙희는 최근 한국영화 신인 배우들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김태리만의 매력이 더해져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는 후문이다.
박찬욱 감독은 김태리에 대해 "'올드보이' 당시 배우 강혜정을 처음 만났을 때 받은 느낌과 무척 비슷했다.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틀에 박힌 연기를 하지 않겠다는 고집이 있었고, 차분하고 침착했다. 긴 고민 없이 결정할 수 있었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뮤즈로 발탁된 김태리의 강렬 데뷔를 목격할 수 있는 영화 '아가씨'는 오는 6월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 '아가씨' 스틸.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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