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용희 감독, "김광현이 6회까지 잘 막아줬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SK가 넥센을 상대로 이틀 연속 승리를 챙겼다.

김용희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정의윤의 맹타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시즌 성적 16승 9패.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선발 김광현이 1회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6회까지 잘 막아줬다"고 말한 뒤 "불펜도 자기 역할 잘 해줬다"고 평가했다. 선발 김광현은 1회 공 30개를 던지며 1실점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으며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불펜도 신재웅만 불안했을 뿐 채병용과 전유수는 상대를 완벽히 막았다.

이어 김 감독은 "정의윤이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오는 홈런과 추가 타점을 내면서 좋은 흐름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정의윤은 1회 투런홈런에 이어 4회 2타점 적시타로 4타점을 쓸어 담았다.

마지막으로 "많은 안타에도 불구, 추가점을 내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고 전한 김 감독은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서 열띤 응원 해주셨는데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SK는 5월 1일 메릴 켈리를 내세워 시리즈 싹쓸이에 도전하며 이에 맞서 넥센은 박주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SK 김용희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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