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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박해미가 과거를 고백했다.
5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에서는 박해미가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전했다.
이날 김원희는 박해미에 "남편한테 프러포즈를 특이하게 받았다던데"라고 물었고, 박해미는 "평소 회를 좋아하는데 남편이 회를 떠 오더니 먹으라고 했다. 살 쪽을 좋아해 살 쪽만 먹었더니 다른 쪽으로 먹어보라더라. 아가미에 반지가 있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원희는 박해미에 "아가미 프러포즈냐"고 물었고, 박해미 "그때 한번 저한테 귀여운 짓을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환은 박해미에 "무슨 귀여운 짓?"이라며 의아해했고, 김원희는 "그게 귀여운 짓이다. 생선이 반지를 물고 있으면 뻔한데 아가미에 있는 거 아니냐"고 설명했다.
또 김원희는 박해미에 "8살 연하와 결혼하는데 양가에서 반대는 없었냐"고 물었고, 박해미는 "독특하게도 양가 부모님이 캐나다에 사셨다. 양가 어른들이 모르는 상황에서 자유롭게 서울에서 전 지역을 다니며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살았다. 그러다가 5년 후에 애를 갖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김원희는 박해미에 "살았다는 게 같이 살았다는 거냐"고 물었고, 박해미는 "(결혼이 아니라) 그냥 산 거다. 그러다가 애를 일단 낳았다. 고민을 했다. 말씀을 드려야 하나"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또한 성대현은 박해미에 "아이를 낳았는데도 말씀을 안 드렸냐"고 물었고, 박해미는 "그렇다. 그런데 너무 말씀을 안 드리면 안 될 거 같아 아이가 100일 때 전화를 드렸다. 엄마가 전화를 놓치시더라"며 "그런데 양가에서 별로 말이 없었다. 남편도 세다. 캐나다에서 유명한 양아치였다. 똑똑한 아치. 나도 대학로에서 깡패라고 소문나 있었다. 강한 남녀가 만나 지금까지 문제없이 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태원은 "난 박해미 결혼식 당일 날 통보를 받았다. 갑자기 박해미가 전화해 축가를 불러달라더라. 본인들도 전날 계획했다고 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사진 = SBS '자기야-백년손님'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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