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제작 모호필름 용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16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측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대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했다.
영등위에 따르면 "영상의 표현에 유산을 물려받고 조선으로 보내진 히데코를 둘러싼 백작과 하녀 숙희, 세 사람의 암투와 갈등을 그린 영화로 선정성 및 폭력적인 부분은 성적 행위, 신체 손괴 장면 등에서 자극적이며 거칠게 표현되어 있다"라며 "그 외 주제, 공포, 약물, 대사 및 모방위험 부분에서도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이 관람하지 못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라고 전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배우 하정우, 김민희, 김태리, 조진웅 등이 출연했다.
지난 11일 개막한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주연 배우들과 박찬욱 감독은 칸 영화제에 참석했다.
[영화 '아가씨' 포스터-영등위 내용정보.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영등위 홈페이지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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