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인비가 부상 복귀전에서 3오버파로 부진했다.
세계 2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리조트(파71, 637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첫날 버디 1개, 보기 4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99위.
박인비는 손가락 부상으로 지난 4월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부터 내리 3개 대회에 불참했다. 한 달여 만에 필드에 복귀했지만 아직 특유의 날카로운 샷 감각을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10번 홀(파4)부터 라운딩을 시작한 박인비는 15번 홀(파5) 보기로 전반 홀에서 1타를 잃었다. 이어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이븐파가 됐지만 3번(파5), 4번(파4), 6번(파4) 홀 보기에 3타를 잃은 채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김세영(미래에셋)이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버디 6개, 보기 2개를 곁들여 4언더파 공동 4위에 오른 것. 미야자토 미카(일본)가 6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호주)가 선두에 한 타차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오버파 공동 81위, 세계 3위 렉시 톰슨(미국)은 1오버파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3위가 모두 대회에 참가하며 관심을 모았지만 세 선수 모두 첫날 부진했다.
[박인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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