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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킹캉' 강정호(29)가 4번타자로 나와 4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펼쳤다.
강정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석 3타수 무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상대 선발 마이크 폴티뉴비치의 투구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포수 패스트볼로 2루에 안착한 강정호는 스탈링 마르테의 우전 적시타 때 득점까지 성공했다.
두 번째 타석은 금방 찾아왔다. 2회말 그레고리 폴랑코의 좌월 2점포가 터지고 타석을 맞이한 강정호는 3연속 파울 타구를 날리며 끈질긴 승부를 벌였지만 8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5회말에 찾아온 타점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폴랑코의 우전 3루타로 무사 3루 찬스와 함께 한 강정호는 바뀐 투수 존 그랜트를 상대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시즌 11번째 타점이자 지난 16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시작된 4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펼친 순간이었다. 피츠버그가 6-1로 도망가는 타점.
6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는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8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도 3구 삼진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8-2로 승리하고 전날(19일) 패배를 설욕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81에서 .257(35타수 9안타)로 하락했다.
[강정호(오른쪽).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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