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삼성이 선발 전원득점을 기록하며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8안타 10볼넷으로 선발 전원득점을 만든 타선의 폭발력에 힘입어 1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성적 20승 20패를 달성, 하루 만에 5할 승률에 복귀했다. NC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이날도 이어갔다. 반면 NC는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하며 패배, 시즌성적 20승 1무 17패를 기록하게 됐다.
삼성은 2회초 ‘빅 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가져갔다. 1사 이후 이승엽, 조동찬의 볼넷과 백상원의 2루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득점 찬스에서 후속타자 이지영과 김재현이 적시타를 쳐 순식간에 3득점했다.
배영섭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는 계속됐다. 이번에는 박해민이 적시타를 기록, 주자 2명이 더 홈을 밟았다. 삼성 타자들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최형우와 백상원까지 3타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2회초 타자가 일순하며 8점을 뽑았다. 3회초에도 삼성은 만루찬스에서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또다시 득점을 올리며 9-0을 만들었다.
NC는 3회말 만회점수를 뽑았다. 김종호의 안타와 박민우의 볼넷으로 1사 1,2루에 주자가 위치했다. 에릭 테임즈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이호준의 땅볼 타점으로 2점을 만회했다.
5회초 1점을 더 뽑은 삼성은 7회초 이승엽의 투런포로 다시 달아났다.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바뀐투수 김선규의 7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7회까지 삼성의 12-2 리드.
삼성은 중간계투진이 10점 차 점수를 지키며 최종 12-2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투수 정인욱은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장필준-박근홍-임대한-박민규가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이 빛났다.
NC 선발투수 배재환은 1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중간계투로는 민성기-김선규-박민석이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김종호가 5타수 2안타로 분전했다.
[삼성 라이온즈(상), 이승엽(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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