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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산들이 3연승을 달성했다.
20일 밤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선 가수 정인, 손승연, SG워너비 이석훈, 빅스 켄, 2AM 창민, B1A4 산들 등이 듀엣 파트너와 함께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순서는 지난주 다시 보고 싶은 무대로 뽑힌 2AM 창민과 전건호의 무대였다. 노래는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 두 사람의 화음이 한층 안정적으로 울려퍼지며 감성적인 무대를 만들어냈다. 점수는 404점을 획득했다.
두 번째 순서는 손승연, 조예인 팀. 조예인은 손승연과의 듀엣에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기뻐했다. 노래는 2NE1의 '어글리(Ugly)'. 원곡과 사뭇 다른 편곡을 해 두 사람의 파워풀한 가창력이 무대를 꽉 채웠다. 후반부에 흥이 단숨에 고조되며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점수는 411점이었다.
세 번째 순서는 SG워너비 이석훈, 이소리 팀. 어린이 뮤지컬 배우인 이소리는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관객이 한 명도 안 와서 공연이 취소된 적도 있다"고 털어놓으며 자신의 출연으로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배우들도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고 '듀엣가요제' 지원 이유를 밝혔다.
노래는 장혜진의 '내게로'. 두 사람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무대를 울렸고, 점수는 427점을 얻었다. 이소리는 감격해 눈물 쏟았다.
네 번째 순서는 빅스 켄과 최상엽. 2연승에 도전하는 두 사람은 김건모의 '서울의 달'에 도전했다. 이미 탄탄한 호흡이 증명된 켄과 최상엽은 리드미컬하게 노래를 오르내리며 그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점수는 아슬아슬하게 424점으로 마쳤다. 두 사람은 지난 5주간의 무대를 추억하며 울컥했다.
다섯 번째 순서는 정인, 안병민 팀. 재수생인 안병민은 "친구들은 다 대학교에 들어가서 캠퍼스 생활을 하는데, 힘들고 지칠 때도 많았다"며 "'듀엣가요제'를 통해 자신감도 얻고 재미있는 경험할 것 같다"는 각오였다.
노래는 소녀시대의 '파티(PARTY)'. 안병민의 기타 연주와 더불어 색다른 느낌으로 편곡돼 모두가 놀랐고, 정인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신선한 무대를 만들었다. 점수는 420점이었다.
3연승에 도전하는 산들과 조선영이 마지막 무대였다.산들은 경연 전 B1A4 멤버들과 함께 조선영을 만나 식사도 함께하며 다정한 모습이었다. 노래는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 우승팀답게 산들과 조선영의 아름다운 화음이 커다란 감동을 안겼다. 결국 최종 429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조선영은 눈물을 쏟았다.
이어 다시 보고 싶은 무대는 이석훈, 이소리 팀으로 뽑혀 다음주 경연에 계속 출연하게 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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